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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호주 멜번 - 아이들하고 가기 좋은 멜버른 뮤지엄

멜버른의 추운 겨울로 진입하면서 쌀쌀한 바람이 부는 바깥활동보다 실내활동을 찾게 되는 요즘.

아이와 남편하고 같이 간 멜버른 뮤지엄 추천한다.

  • 위치: 11 Nicholson St, Carlton VIC 3053
  • 가격: 성인 $15, 15세 이하는 무료, Concession / Museum Members는 무료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주 7일 (공휴일은 closed)
  • 웹사이트: https://museumsvictoria.com.au/melbournemuseum


우선 멜버른뮤지엄 근처 파킹보다 조금 떨어져 있는 파크 근처에서 무료 주차를 노려보자. 평일에는 힘들지만 주말에는 오후 12:30 이후에는 무료 주차 가능하다. 단, 뮤지엄 근처에는 무료주차 혜택이 없다.
참고로 멜버른 시내에는 주말에 flat rate 인 실내 주차가 많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주차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Brunswick West에 살아서 차 타고 가면 편하지만 뮤지엄 근처 스트릿파킹은 주말 flat rate가 없으니 Brunswick East에 차를 세워두고 트램 타서 뮤지엄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사실 시드니보다 대중교통 인프라는 좋지 않다. 하지만 트램 하나는 정말 잘 되어있는 편! 시내에도 무료로 돌아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랑 함께 가는데 유모차는 가벼운 트래블용으로 챙겼다. 딜럭스는 무겁고 번거로우니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유모차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멜버른은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예의가 바른데... 유일하게 별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트램 운전자들이다.

400 Gradi라는 유명한 피자집 근처에 트램 정류장이 있다. 1번 또는 6번 트램 타면 된다. 시티로 가는 트램 트면 된다. 우리는 6번 탔다.

정류장 맞은 편 대각선에 피자대회 우승자가 나온 유명한 피자집 400 Gradi가 보인다.
트램은 5-10분에 한대씩 온다. 이번에 탔던 트램은 최신형이며 가끔 오래된 트램도 온다
유모차랑 탈 경우 접어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안 그러면 너무 좁아서 힘들다.
참고로 멜버른 대중교통은 탈 때 한 번만 찍으면 된다. 시티 내에서는 찍을 필요 전혀 없음! 무료로 탈 수 있다.

트램을 20분 정도 타고 도착한 멜버른 뮤지엄 앞. 공원도 뒷쪽에 있으니 아이들하고 오기에도 좋고 공간이 너무 많아서 너무 속 시원하다. 오늘 날씨도 너무 끝내줬다.

뮤지엄 안에 아이맥스 영화관도 있다.
뮤지엄 너머 시티 풍경이 보인다.
뮤지엄 맞은 편 Big Design Market 건축물은 공사 중이고 광장은 넓어서 좋다.
일단 뮤지엄 입구로 이동 중!

 

입구 쪽에 정수기도 물 떠먹기 편하게 놓아져 있어서 물병을 채워주는 것도 잊지 않길.
뮤지엄 입구. Wominjeka는 호주 원주민 전통언어로 '환영한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매표소 앞에서 줄서서 표 끊는 곳. 만약 미리 끊어놨으면 QR코드로 발급 가능하다.

들어갈 때 줄 서서 표 끊는데 아이들 뮤지엄 공간으로 가려면 매표소에 꼭 말해야 한다. 그러면 시간제로 인원수 예약받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대 선택해서 아이들의 뮤지엄 공간에 가면 된다. 우리는 일찍 도착해서 11시 타임 예약함!

호주 Concession Card 또는 Museum Members 혜택 있으면 입장료 공짜!
뮤지업 옵션 전시관도 관람 가능하다. 우리는 애기랑 놀러온 이상 다른 곳에는 갈 수 없으니... 패쓰
애기랑 함께 Kids Museum 쪽으로 이동한다. 아직 오전 11시 전이니 전시관 앞 기차 놀이공간에서 놀기. 기차랑 터널이 있고 불이 들어온다. 반짝반짝 불빛을 따라 이동하는 아들..
기차 안으로 들어가서 앉을 수 있다. 애들에게 인기폭발.
기차터널 안에는 불빛이 반짝이는 벽과 기차가 있다.
기차가 터널을 따라 전시되어 있다.
기차놀이 공간 벽에도 여러 장식들 달려 있어서 가지고 놀 수 있다. 너무 신나하는 아들
Kids Museum 앞에 있는 카페.
그닥 싸지 않다. 하지만 커피 마셔줘야 버틸 수 있으니 하나 주문하기로!
내 최애커피 soy cappucino!
음식물 반입금지라 커피랑 등등 다 먹고 입장해야 한다. 입장을 위해 사람들이 앞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 뮤지엄 시간 시작하기 전에 애들이 기차놀이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신나게 놀게 하기. 최대한 지치게 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풀어줘 보기로 한다.

실내 공간은 컨셉이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고 처음 섹션은 조금 더 어린 아이들이 감각놀이 할 수 있는 곳!
맨 왼쪽 다양한 입모양을 가진 사람들 입 속으로 블록 넣으면 소리를 낸다.
여기 앞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도 심심해하지 않는 아들을 보자니 정말 잘 만든것 같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섹션은 거울과 각종 모양으로 만든 터널 집 알록달록한 카펫이 포인트
중간중간 앉을 수 있는 쿠션이 된 의자 덕에 부모들은 애들을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다
어른도 어지러운 거울 앞에서 아이들은 오랫동안 놀기 좋은듯
더 안쪽에는 어린 애들이 함께 모여 춤추고 각종 레이저, 그래픽을 보면서 즐길 수 있다.
더 어린 애들을 위한 뱅글뱅글 스피닝 휠

 

아들도 실컷 즐기다 오는 스피닝 휠
바닥에는 각종 곤충과 동물들 보면서 교육용으로도 훌륭한 곳
재미있는 쉐이프 여러개 아래에 애들이 줄을 당기면서 움직일 수도 있고
조금 더 큰 애들을 위한 정글짐도 볼 수 있다
실외공간도 있다. 여기는 날씨 좋으면 너무 훌륭하다.
애들이 탈 수 있는 스윙
재미있는 컨셉의 정글느낌 외부공간
뒤 배경은 시티다
우리는 토요일 오전 일찍 가기 위해 애기 도시락까지 챙겨서 갔다. 오늘은 애기용 닭도리탕 싸와서 뮤지엄 입구로 돌아오면 들어갈 수 있는 Parents Room!
음식 뎁힐 수 있는 전자레인지도 있고 기저귀방 전에 수유실도 있어서 편안하다!
수유실 앞 카우치에서 밥 먹일 계획!
고맙게도 맛있게 먹어주는 우리 참새
출구는 하나... 기프트숍 통과해야 나갈 수 있다
정말 이것저것 살거 많았다 바깥에 널부러져 있는 물건들까지
공룡 모형 곤충 등등 다른 뮤지엄 전시의 기념품도 많이들 파는 기프트숍
나와서 보이는 멜버른 뮤지엄 글귀 뒤 시티풍경

이렇게 우리는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아이랑 갈 수 있는 곳들은 멜버른에 너무 많지만 그중 특히나 멜버른 뮤지엄 추천한다.